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Thursday, December 31, 2020

Good Bye 2020!






시간은 오늘도 어김없이 흐르고 세월이라는 친구는 새해를 향해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가나 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virus war로 올 한 해 동안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계문명의 발달이 chemical 문제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기계 문명을 발달시킨 인간이 피해를 보며 지구에 생존하는 생물이 통제되는, SF 공상과학 이야기에서 보던 일들이 놀랍게도 현실에 실현되는 현상을 겪었으니까요. 안타깝게도 온 세계인이 서로 간의 감염을 막으려 마스크를 쓰게 된 것이지요.
마스크....
한국에는 마스크가 생소하지 않지만 외국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나라가 많기에 애잖게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많은 피해를 보게 된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문득 생각해봅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어디선가 누군가의 실수로 보기에는 용의주도한, step by step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흐릅니다. 다 믿을 수 없는, 확인하기 어려운 매스컴 안의 정보이긴 하지만요.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는 것도 분별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올해는 특정인을 제외한 일반인이 시 공간의 자유에 많은 제약을 받았지요. 활동적인 사람에게는 수도 생활에 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무섭게 적응하는 주위를 보며 새삼 인간의 사회성을 깨닫게 됩니다.
혼자 시간 보내고, 소수가 지내는 연습이 절실함에도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분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건강하고 씩씩한 기운이 주위에 에너지를 주니까요. 한 해 동안 이런저런 피해를 보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올해는 제가 글을 많이 올리지 않았네요.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일도 많았는데두요. 정서적으로 좀, 가라앉았나 봅니다.
새해에는 비울 건 비우고 저 자신을 다시 추슬러야겠습니다.

" 인생지사(人生之事) 새옹지마(塞翁之馬) "

라고 합니다. 우리는,

" 전화위복(轉禍爲福) "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열심히 사시는 모든 분께 "화이팅"을 외치며 유형이 간략하게 송년의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31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 엄마의 잔치국수 "


" 시 모음 "




Friday, December 25, 2020

" Merry Christmas! "




" Merry Christmas! "

 
어렵고 힘든 시기를 
 
현명하고 건강하게 
 
보내기시기를 기도합니다





Thursday, October 1, 2020

2020년 10월 1일 한가위, 잘 지내십시오!




한가위, 잘 지내십시오





Sunday, June 21, 2020

Happy Father's Day!












Happy Father's Day!





Friday, May 8, 2020

Happy Mother's Day!!








Happy Mother's Day!





Thursday, April 30, 2020

그해(2020) 봄의 잔상....






4월이 가고 5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참 잔인한 봄이었지요. 지난달들은....
코로나 19로 마치 지구가 공전을 멈춘 듯, 시계가.... 세계가 정지된 것 같았습니다. 연일 보도되는 확진자와 사망자들, 텅 빈 거리며 가게, 마스크의 행렬, 병원에서의 안쓰러운 모습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매스컴에는 각국 지도자들의 초췌하고 긴장된 모습이 보이고, 각 가정에는 멀쩡한 사람들이 갇혀 지내니 힘들어하면서도 나름대로 어른, 아이 모두 비상시기를 극복하고 지냈지요. 날씨가 풀어지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움직이는데 감염에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경제나 사회활동 제약을 조금씩 풀어주는 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방어해서가 아니라 이대로 모든 일손을 놓으면 상상할 수 없는 파산이 거듭되어 세계 경제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먹을 것과 생필품이 모자라게 되면 거대한 파동이 일어나게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구순이 넘으신 어르신께서 말씀하시기를, 과거에 식민지도 겪고 해방도 겪고 전쟁도 겪었지만 이런 비상사태는 처음이라고 하십니다.
물론 나라마다 각기 대처하는 자세가 다른 것 같습니다.
자기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쩌면 정확도가 떨어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공적 발표도, 대외적으로 신뢰를 잃더라도 자국을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틀린 말을 알면서도 해야 하는 입장.... 참 힘들고 어렵겠지요.

3월 중순 즈음만 해도 제가 사는 도시에는 거리에 차가 거의 없었답니다. 이따금 텅 빈 거리를 운전하면서 마음이 착잡했지요. 주차할 곳을 찾느라 힘들던 쇼핑몰의 대형파킹장도 일주일 전만 해도 휑하니 덩그렇게 비어있었습니다.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현실이었어요.
  
저는 일주일에 한두 번 마켙에 가는데 어제는 차가 좀 있었답니다.
저희 동네 마켙에는 마스크가 안보인지 몇 달째입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마스크 만들기를 배워 면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주변을 걷곤 하는데 이제야 나뭇가지에 움이 트고 잎이 나고 꽃도 반 정도 피었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지요....
같은 세기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큰 인연이지 않나요!
연일 마음 아픈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물론 큰 그림에서입니다.
우리도 지구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건강하고 씩씩하시길 작은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y 1, 2020

                                *** 안경희 (유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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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4, 2020

2019 음력(陰曆), 기해년(己亥年)을 보내며....






2020년 1월 24일 10시 35분, 음력 섣달그믐날 밤입니다.
60년 만에 맞이한 기해년(己亥年)....
참 의미 있는 해(年)였습니다. 
흡사 제 초년부터 20대까지의 과정을 1년 동안 한 번에 다 겪은 느낌이랄까요, 새해를 맞이하며 후울 훌 털고 잘 가라고 인사하고 싶습니다. 다사다난했지만 제가 태어난 생년이라 제게는 소중한 해(年)니까요.

2019년 초, 저는 좀 설레었답니다. 3월이면 60세 생일이자 회갑이 되거든요. 
'소박하게 가족끼리 밥 한 끼 먹고 여행이나 다녀오자'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가족이 아파 일을 쉬고 집에 있게 되었어요. 한국도 안 나가고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던 저의 계획이 물거품 되는 순간이었지요.
'이런 일이  왜 생길까?'
아픈 사람 곁에서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큰 그림은 그렸습니다. 
저의 숙원이던 알래스카를 가서 많이 보고 느끼고 오고 난 뒤, 바로 아픈 사람의 숙원이던 옐로우스톤 캠핑을 떠나 미대륙을 횡단했으니까요.
얼핏, 여행하니 좋겠는데 왜 아닌 것처럼 표현하나 의구심을 가지실 수도 있겠습니다. (쉬면서 하는 여행과 의지와 다른 여행은 많은 차이가 있답니다)

캠프에서 돌아오니 제가 주관해야 하는 중요한 집안 행사가 또 기다리고 있었어요. 잠도 설치며 일을 마치고 나니 11월에 한국에서 결혼식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1주일간 한국에 나가 홀가분하게 돌아다니며, 한 해 동안 정신없이 시달린 심신을 달래주고 쉬어야지 생각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구순이 넘으신 친정어머니께서 갑자기 다치셔서 비행기표 날짜를 며칠 더 연장해 한국에 가게 되었어요. 
결혼식 전후 날을 제외하고는 어머니 곁에만 있다가, 미국 오기 하루 전날 아버님 제사까지 모시고 왔습니다. 
회갑 해에 한국에 나가 여행 한번 안 하고 그냥 온 거지요.
연로하신 어머니를 모시는 나이 드신 다른 형제들에게 미안해서 그런 거니 시차로 힘들고 피곤해도 마음은 편했습니다.
다시 미국에 돌아왔는데.... 시차가 채 깨기도 전에 지인의 아드님 사고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12월 말이었지요.

마음 아픈 시간이 흐르고, 2020년 양력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배우거나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책과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합니다. 머리와 손을 좀 쉬지요.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객관적으로 다른 것에 몰두하면 재충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왜 정신 못 차리게 바쁜 한 해를 보내야 했을까....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손실을 함께하는....'
어제, 쉬운 퍼즐 게임 한 개를 끝냈는데 문득, 인생은 퍼즐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꼬여도 잘 맞춰야 하는....
게임을 하면서 때로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이 떠올라 나름 감탄하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손자병법(孫子兵法)의 구절은 고사하고 (孫)이라는 글자도 생각나지 않더군요. 
이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1주일 전에,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
.
12시 32분
이제 기해년(己亥年)은 가고 경자년(庚子年) 음력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쩌면 기해년은 제겐 사랑과 같습니다. 
영과 육이 하나 된 제대로 된 사랑은 단 한번도 하지 못한....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그리 보이지 않는....
차암 실속 없는....

자아~ 60세 넘은 할머니,  푸념 그만하셔야겠죠? ^^
지난해, 
알게 모르게 저를 축하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절 올립니다.
유형이는 밝고 씩씩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수호신처럼 나타나 주는 환상의 친구님
밉게 굴어도 군소리 많이 해도 유형이를 떼지 못하시는 친구님
곰살맞게 굴지 못해도 이해를 바랍니다.
늘 발전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5일 음력 정월 초하루에

                                *** 안경희 (유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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