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12일 토요일입니다. 세상이 온통 흰눈에 푹 파묻혔습니다. 마치 "Josef Martin Bauer" (1901–1970) 원작 "Hardy Martins" 감독의 영화 "As Far As My Feet Will Carry Me (2001)"의 한 장면처럼....... 제2차 세계대전 중, 러시아의 포로가 되어 시베리아 탄광에 갇히게 된 독일군 병사 "Clemens Forell (Bernhard Bettermann)"이 구사일생으로 지하 감옥을 탈출하여 그리운 가족 품에 안기는 짙은 감동의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그동안 제가 본 어떤 영화와도 다른 특별한 감명을 주었답니다. 그당시를 배경으로 한 유럽 영화들은 주로 잔혹한 독일군에게 핍박받는 유태인의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이 영화는 평범한 가장인 한 독일군 병사가 겪는 전쟁 이야기를 냉철한 각도로 완벽하고 스릴있게 묘사한 훌륭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특히 외화에서 자칫하면 적당히 처리되는 아시안 집단의 묘사도 아주 깔끔하게 그렸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혹독하게 눈보라치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주인공 Clemens 는 걷고, 또 걷고... 그리고...... 또 걷습니다. "As far as my feet will carry me!" 인 게지요. 가슴 뭉클하게 아름다운 영화, 인생이라는 친구가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굳은 의지로 헤쳐 나가는...... 그리고 독자님들께 한번쯤 권해 드리고 싶은 멋진 영화입니다. 문득 여기저기에 하얗게 쌓인 눈을 보니 그 영화가 생각나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Feb 12, 2011 *** YH 드림 *** 유튜브에 몇 장면이 있는 곳입니다. *** 겨울 연가나 달빛 제1부의 한 장면처럼 포근하게 눈내리는 장면이 아니어서 좀 놀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이 영화를 몇 년 전에 자막이 나오는 큰 화면으로 서너 차례 봤습니다. 어느 누구든지 주인공 Clemens Forell 처럼 씩씩하게 세상을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 *** 요리 레시피 홈페이지 |
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Friday, February 11, 2011
눈이 올 때 생각나는 영화 "As Far As My Feet Will Carry Me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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