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Saturday, December 5, 2009

시 (달빛-月光)




달빛(月光)



하늘
땅...
삼라만상 잠든 밤


한 줄기
서늘한
미풍(微風)에 휘감기어


나직히
드리운
환상의 쏘나타


인생도
사랑도
흐르는 시공(時空) 속에


활짝
나래 펴고
훠-ㄹ훨 날아가


금빛
찬연한
월선(月船)에 어우러져


옥토끼
공이 빌려
천강(天江)에 노를 삼아


성림(星林)
사이에
미끄러져 가네


July,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