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Tuesday, February 2, 2010

"달빛"을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YH 입니다.
2월이 벌써 한 발자국 다가왔나 봅니다.

지난 달에 한국에 일이 있어 3 주일간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가족들과 지인들도 만나고 여기저기 방문도 하고 나름대로 알찬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이제야 좀 정신이 나서 몇 자 적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자리잡은지 올해로 23 년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한국은 많이 변했고 발달한 것 같습니다.
오래 전에 4 차선이던 길이 8 차선으로 바뀌었고 인구도 3 배씩이나 불어나 예전의 서울을 연상케 하는 지방도시도 있고 외국의 백화점이나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곳도 많았습니다.
제가 4~5 년 마다 한번씩 한국을 방문했지만 오래 머물진 않았기 때문에 스쳐 지나갔던 것들을 이번 기회에 자세히 보게 되어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느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이란 어느곳에 뿌리를 내리든지 그 곳에서 잘 적응하고 살게 되어있나 봅니다.
잠시 동안의 시간이었지만 저는 많은 것을 보고 얻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제 소설 "달빛"을 읽기 쉽게 제 1 장과 제 2 장 크게 둘로 정리해서 다시 수록했습니다. 예전처럼 위 아래를 오가며 번호 맞춰가며 읽으시는 번거로움은 좀 줄어드실 거라고 봅니다.
제가 아는 지인들에게 "달빛"의 평을 부탁했더니 내용이 평이하고 문체가 약간 단순(?)하다고들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들께는 감사 드리고 "달빛"의 내용은 그대로 두고 어색한 문구는 차분히 시간을 두고 바로 잡기로 하겠습니다.

독자님들께서 새롭게 읽으신다면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달빛"을 읽으시면서 그냥 읽어 내려가지 마시고
눈이 오는 대목에서는 천지가 새하얀 눈에 뒤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요리가 설명이 될 때에는 재료에 어우러지는 색과 맛과 향을...
시골이 묘사될 때에는 시골의 정적인 풍경을...
달빛이 묘사될 때에는 고요한 한 밤중의 달빛을 이미지로 연상하시고,
음악이 묘사될 때에는 쇼팽이든 잔잔한 재즈음악이든 직접 그 음악을 귀로 들으시는 것처럼 생생하게 제 글을 감성적으로 읽어 주셨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그럼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Feb 2, 2010

- Y H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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