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Sunday, December 31, 2017
Saturday, December 30, 2017
다사다난한 2017년이 지나갑니다.
벌써 2017년 12월 마지막 날이 다가옵니다. 한 해 잘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변화와 좀 이상한 일들이 있어 도통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 일들을 정리해야겠기에 펜을 들었습니다. 올 초에는 지인들이 모두 이사를 했지요. 무려 네 가구나요, 좋은 일이었구요. 8월 중순엔 여행을 가려 했는데 출발 전날 밤, 갑자기 동행인이 아무런 이유 없이 몸이 아파 취소했답니다. 간병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10월에는 2주간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지인의 행사가 있어 서울에서 1주일, 광주에서도 1주일 지내고 왔지요. 서울에서는 지인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 호텔에서 지냈더니 정말 좋았답니다. 언젠가 자그마한 숙소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인생은, 이해하며 사는 게 중요한가 봅니다. 이해.... 우리, 서로 이해하며 살기로 하지요. 서로 피해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입니다. 서울에서 잠깐 짬이 나, 남대문과 인사동에 들러 구경도 하고 쇼핑도 했답니다. 인사동에서는 천막 안 점집에서 2만 원 주고 운세도 봤지요. (하하... 재미로요~) 저는 겉보기보다는 속이 좀 깊은 편입니다. 물론 약간의 허세도 있지요. 아마 제 성향인듯 싶습니다. 그런 것들을 저 자신이 확실히 알고 있기에 많이 조심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가능하면 예의는 잘 지키려 하는데 저에게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저절로 피하게 되더군요. 누구를 만나든지 운은 비슷하게 흘러가기에 저는 모든 걸 제 자신의 숙명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답니다. (그런 생각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요.) 그런데 인생은 덫을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 요즈음처럼 비밀이 있을 수 없고 해킹과 뇌 조종이 발달한 경우,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순수하고 진실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물론 정의로워야겠지요. 이따금 주위에서 저를 오해하기도 하는데 그건 저를 잘 모르시는 경우입니다. 생각이 깊은 분들께서는 확실하게 저를 이해하셨습니다. 용인 민속촌도 잠깐 다녀왔습니다. 초가을이라 무척 정경이 아름다웠어요. 특히 세븐 일레븐 상호가 퍽 인상적이었답니다. 서울에선 교통수단으로 택시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작은 건의 사항으로는, 지하철 입구와 출구에 누구든지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큼지막한 글씨로 도로표지판이 요소요소에 비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호선이던가.... 출구를 찾느라 애먹었거든요. ^^ (저뿐이 아니고 시골에서 올라오신 듯한 어르신들께서도 저처럼 출구를 찾고 계셨습니다.) 광주에서는, 노모를 모시고 아버님 산소를 찾아뵙고 법성포와 여수 수산시장엘 다녀왔답니다. 영광 굴비와 여수 생갈치는 자랑스러운 지역 명물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행사가 있어 여수 수산 시장에서는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근 2주일간, 한 달 치 일을 마치고 11월 초에 미국으로 돌아왔지요. 그런데.... 멀쩡한 제 차를 뒤에서 부딪쳐 차 뒷부분이 깨지는가 하면 아이가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러 다른 도시에 갔는데, 또 다른 차가 택시를 부딪쳐 아이가 다쳐 아프다고 해서 아주 속상했답니다. 11월 둘째 주에는 지하실에 보관해온 그동안 써온 서예를 정리했는데, 정리 후 갑자기 온몸이 한두 시간 정도 덜덜덜 떨리며 고열이 나서 죽을 뻔 했답니다. 며칠 동안 거의 사경을 헤매도록 앓다가 병원에서 약을 지어 먹은 후, 몇 주 만에 겨우 나았지요. 그러니 블로그에 글을 올릴 경황이 없었답니다. 거울 속의 제가 부쩍 상해 있었거든요. 때로는 현실적인 성향을 가진 이가 부럽곤 합니다. 그들은 어떤 역경에 부딪혀도 평형을 잘 유지하거든요. 제가 배워야 할 숙제인듯 싶습니다. (아! 제 소설 달빛의 주인공 현아가 그런 성향이지요~ ) 그 후, 잘 먹고 관리하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자아~ 한 해를 보내는 마당에 지난 일들을 후울훌 털어 버리고 마음 비우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왜.... 이론으로는, 글로는, 부처님과 예수님처럼 허심탄회와 무념무상을 이야기하면서 막상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수양이 부족한 게지요. 답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도량이 부족하다는 거.... 더 겸손해지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거.... 노력하기로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2017년.... 양력 한 해가 저물어 가네요. 우리 독자님들, 그리고 제 홈을 방문하신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하시는 일마다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뉘앙스가 좀 상투적인 것 같네요~) 저는 모든 방문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30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
Sunday, December 24, 2017
Sunday, June 18, 2017
Tuesday, June 13, 2017
명상의 시간
유월이네요~ 요즈음엔 페인트를 칠하느라 주중에는 운동갈 겨를도 못 내고 있답니다. 아이가 옮길 집이 오래되어 유리 창가에 흰 페인트를 입히고 있거든요. 이제 80%는 끝나고 있습니다. 막상 집일을 해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테이프를 창틀 옆에 붙이고 초벌 칠하고 다시 재벌 칠하고.... 테이프를 뜯고 난 뒤, 잘못 칠한 곳은 수정하고....... 덕분에 구형 녹음기를 틀고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옛 명시들을 여러 번 되풀이해서 들었습니다. 모처럼 좋은 시간이었지요. 소월에게도 빠져보고 이백에게도 빠져 보고 법구경 구절을 심오하게 새겨도 보고 하이네와 러셀의 명언에 귀 기울여 보고....... 메말랐던 저의 내면세계에 푸근한 정서를 흠뻑 안겨 주었답니다. (근데 팔이 좀 아프네요 ^^ ) 요즘 시대에 웬 구형 녹음기? 하실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한국에서 가져온 테이프들을 지금껏 버리지 않고 이따금 듣곤 합니다.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제게는 아주 귀한 것들이거든요. 물론 30년 전에 가져온 피아노 악보도 지금껏 보관하고 이따금 연주하기도 합니다. 프로처럼 잘 치지는 못해도 제가 워낙 음악을 좋아하기에 꾸준히 연습합니다. 기초 재즈를 비롯해 가요나 쉬운 명곡도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이따금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 시간을 갖고 싶어 하지요. 그럴 때, 취미로 악기 연주가 좋다고 봅니다. 먼저 피아노를 익히면 다른 악기도 조금씩 다루게 되지요. 유월이 벌써 중순입니다. 주위에서 세 명이나 이사를 합니다. 동시에요.... 저희도 옮겨야 했는데 아직 한 곳에서 삽니다. 제가 결혼한 뒤로는 안전 주의자가 되어 버렸네요. 볼모로 얘를 둘씩이나 낳고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답니다. 세상의 많은 어머니들은 아마도 같은 생각이실 거로 봅니다. ^^ 녹음이 점점 짙어가고 있습니다. 녹색은 물감 중에서도 얼룩이 잘 생기는 색이지요. 여러번 연습하고 조심하게 잘 다루어야 원하는 색상을 얻게 됩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아요. 모두 건강하시고 참 지혜를 고루 나눌 수 있는, 밝은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6월 13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
Wednesday, May 24, 2017
초원의 빛
오월의 녹음이 짙어갑니다. 아마도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과도기인가 봅니다. 문명의 기기와 컴퓨터의 발달이 이렇게 세상을 바꾸고 있네요. 그래도....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가야 하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도리를 다하고 정의롭다면 이 넓은 세상에 펼칠 나래는 광활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도리와 정의의 기준이 도량에 맞아야겠지요. 훌륭한 리더에게는 지혜로운 보조자가 필요하지요. 명확한 직관과 현명한 두뇌, 순발력을 바탕으로 후세에 귀감이 되도록 일을 마무리하게 도와주는....총명한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보조자가 확실하게 잘 받쳐주면 옆길로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현실에 대한 적응은 자신만의 새로운 탄생이라고 봅니다. 전혀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하면서 예전에 타인이 경험했던 다양한 인고를 느끼며 눈치도 발달하고 처세도 발달하고, 이미 고행을 겪었던 이들은 가지고 있는 순발력과 강인함이 몸에 배게 되지요. 어쩌면 한 걸음 부쩍 성장하게 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먼저 비디오를 돌려보듯 자신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며 정리해야겠지요. 인간은 해바라기 성향이 짙습니다. 현재 나를 비추고 앞으로도 나를 비출 수 있는 현실적인 빛을 따라갑니다. 왜냐면 자신도 살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세상을 골고루 비추는 빛이 되어야겠지요. 아주 오래전에 (거의 35년도 더 지난 것 같은데요.) "법구경의 해석본"을 한 구절마다 음미하며 읽은 적이 있습니다. 헌책방은 물론이고 온 서점을 다 뒤져서 고른 책이었지요. 모든 말씀에 다 동의하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귀감이 되는 글들을 읽고 마음의 평정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옛 성현의 말씀과 동서고금의 진리는 시대를 초월한다고 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지요. 인생도 사이클 주기가 있나 봅니다. 자연스러운 주기에 맞춰 살아가는게 우리네 인생인가 봅니다. 단,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사이클 주기라면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분석하고 해결해야만 엉뚱한 주기에 말려들지 않겠지요. 어려운 문제라 평범한 저희는 감당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조심합니다. 그러나 현명한 지도자라면 이런 것들을 깊이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언뜻 보기에 달콤한 "덫"을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봄이 익어 갑니다. 연녹색 잎들이 점점 짙은 녹색을 띄우며 한껏 건강함을 자랑합니다. 이제 여름이 오겠지요. 발산하는 여름! 열심히 운동하고 시원한 물로 샤워하는 상쾌함을.... 쾌적한 컨디션으로 일에 임하는.... 맑고 또렷한 정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 건강하시고 힘내십시오! "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4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
Sunday, May 14, 2017
Happy Mother's Day!
오늘은 미국 어머니날입니다. 저는 그리 잘한 딸이지는 않지만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마음속 깊이 감사 올립니다. 며칠 전에 모처럼 걸었답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앵글에 잡히는 물상을 담으며 하늘을 쳐다보니 창공이 펼쳐집니다. 대자연의 조화는 하루가 다르지요. 형형색색의 구름, 언뜻언뜻 비치는 강한 햇살 아래 살며시 불어오는 바람.... 만개한 꽃들이 조금은 사위어가는....... 늦은 봄의 녹색 향연이지요. 아! 그런데 한참 걷다가 통통한 다람쥐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잘 만났다!' 저는 다람쥐가 도망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셔터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마치 제가 스타인 양 다람쥐는 꼿꼿한 자세로 서서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이런저런 포즈를 카메라에 담은 저는 의기양양하게 집에 돌아와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정리하는데 '와하하.... ' 하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다람쥐 녀석이 제 누드를 자신만만한 폼으로 맘껏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좀 망설이다가 그냥 두기로 하고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사진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휴 못난 유형이~~~ ) 어쭙잖은 농담 같은 실제상황이었습니다. 한국 19대 대선이 막을 내렸네요. 새 정부께는 음지에서 우는 사람이 없는 현명한 통치를 기대합니다. 수고 많이 하신 다른 후보와 지지자분께는 마음의 위로와 따뜻한 격려 드립니다. 저는 특히 이번 대선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기자님들의 고충을 적나라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생각 없이 말했던 것 사과드립니다. 이해해주시구요, 정말 수고하십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고 하지요. 정의롭고 자존감 있는.... 멋진 글과 사진을 기대합니다. 2017년 5월.... 이제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사다난한 나날이지요. 세상의 모든 힘든 분들께 '푸시킨의 삶'이라는 시를 선물합니다. (물론 저를 위해서두요.... ) 늘 태양처럼 밝고 대지처럼 온유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2017년 5월 14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
Thursday, May 4, 2017
녹음이 만개한 5월입니다~
5월입니다. 올해 미시간의 날씨는 유난히 변덕스러웠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난 4개월간 번갈아가며 등장했거든요~ ^^ 지금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천초목이 봄비에 흠뻑 적시어 쑥쑥 자랄 듯합니다. 봄... 봄비.... 계절의 여왕 5월! 온 천지가 녹색과 아름다운 꽃으로 화하는 계절입니다. 만개하는 형형색색의 꽃망울에 흠뻑 파묻혀 신록의 향연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건강상 한두가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일주일 전에 치과에서 deep cleaning을 하고 시간이 있어 한국 요리 홈페이지에 몇가지 레시피를 올렸답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전문가분들께서 멋진 사이트를 통해 요리의 진수를 보여 주시고 계시지요. 그러나 저는 엄마 집밥 스타일이기 때문에 소박하면서도 무난한 레시피를 올리고 있답니다. 지난해 후반부터 한국 뉴스를 열심히 보게 되었어요. 워낙 심오한 이야기들이라 눈과 귀를 뗄 수가 없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지요. 물론 저는 20%만 믿습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문득 "덫"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클 곡선처럼 우리 인생은 청년기 중년기 장년기를 거치게 되는데 살다 보면 우연찮은 일들을 많이 접하게 되지요. 하지만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요? 컴퓨터와 인터넷과 위성의 발달로 해킹은 물론이고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동도 조정 당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슬픈 현실이지요. 그래도 우리는 이 험한 세상을 잘 헤쳐 나가며 꿋꿋하고 용감하게 살아가야겠지요. 여러분이나 저는 소중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거든요. 지난해 미국 대선에 이어 지금은 한국 대선이 막바지에 치달았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당 후보 토론회부터 5인 주자의 토론회를 보면서 '참 똑똑한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원래 제가 듣는 것을 좋아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어우러지면서 감히 제가 평은 하지 못하고 모든 후보님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수고하시는 기자님들과 지지자님들의 노고를 보게 된 것도 빼놓을 수 없네요. ^^ 식사 꼬박꼬박 잘하시고 짬짬이 쉬시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오월! 소록소록 내리는 봄비와 어우러진 신록의 향연과 함께 아름다운 곡을 올려봅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어린이들! 총명하게 자라서 이 세상의 큰 기둥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독자님께서도 건강하시고 꼭 원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5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
Friday, April 14, 2017
Friday, January 27, 2017
구정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날이 밝아 오네요. 음력 구정입니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기에 우리 인간은 지나가는 여정을 그리고 지내갈 여정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요. 2016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나 봅니다. 시간이 약이라지만 기억 속의 인식에 대한 문제 해결은 자신만이 잘 알고 있지요. 가장 큰 명제는 인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겁니다. 길지 않은.... 어쩌면 누군가에는 긴-- 우리 인생은 역사의 흐름에 순행하거나 역행하면서 지나가는 듯합니다. 옛 성현들께서는 마음을 비우라 하셨지요. 마음을 비우고 해탈에 이른다는 건 근본적인 원인을 풀지 않으면 쉽지 않지요. 그래도 성현들께선 마음을 비우라 하셨습니다. 아마도 어려운 게 우리 인생살이인가 봅니다.... 자아~ 2017년 구정이 밝아 옵니다.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유형이 곱게 새배 올립니다. 묵은 한 해 투울~ 툴 털어 버리시고 희망찬 발걸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봅니다. 정신과 신체가 건강해야 생활이 건강하고 또,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언젠가 제가 가까운 지인에게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뭐냐구요.... 즉시 답하기엔 어려운 질문이라 저는 좀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문득 Chemical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답을 Chemical의 Balance라 하고 약간의 설명을 덧붙였더니 지인이 수긍했습니다. 이 세상의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물질은 Chemical로 이루어져 있지요. "Chemical의 Balance......." 깊이 생각해 볼 명제입니다. 하하.... 편한 이야기 하도록 하지요. 마치 제 소설 "달빛"처럼요~ . 며칠 전에 낮에도 안개가 끼었답니다. 익숙한 물상이 자욱한 안개에 휩싸이니 은은한 풍경이 펼쳐지며 마치 외국의 다른 곳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전이면 멋진 시가 한 수 나오는데 유형이가 요즈음엔 도통 시상이 떠오르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저 마음 깊이 내재한 아련한 감수성은 사그라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틈틈이 무난한 색상의 스웨터를 캔버스 삼아 중세기 꽃 문양의 그림을 그리곤 하거든요~. 모처럼 떡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한국어 사이트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했기 때문에 블로그가 많습니다. 이제 불필요한 블로그는 삭제하고 꼭 필요한 블로그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손맛이 떨어진다고 하지요. 그러기 전에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저를 잘 아시는 벗들을 위해 집에서 만드는 음식을 이따금 올릴 생각입니다. (물론 나이 들어가는 저를 위해서두요~ ^^.) 제 음식의 특징은 모두가 미국에 이주한 후에 배우고 만든 것들입니다. 자연히 재료가 미국 지방 도시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아주 모처럼 저의 한국 요리 사이트에 "떡국" 레시피를 올렸습니다. 한국어로 쓰니 참 편하더군요. 영어요리 사이트에는 먼저 한글로 적어 기본 레시피 번역은 제가 하고, 아이 눈치 보며 검증을 받고 올려야 했거든요. (ㅎㅎ 아마 해 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 물론 저보다 훨씬 맛있게 떡국을 쑤어 드시겠지만 아주 쉬운 저의 레시피로 떡국을 쑤어 드시고 묵힌 한 해 속을 후울~ 훌 털어 버리시길 바랍니다. 아주 쉬운 방법으로는, 좋아하시는 라면에 물을 90%만 붓고 떡대와 면을 넣고 끓여 송송 선 파를 올려 먹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신라면을 끓일 때 수프와 소고기 다시다 1/4작은술, 고춧가루 1 작는술을 함께 넣습니다. 면이 끓으면 그릇에 담아 송송 썬 파를 듬뿍 넣고 후춧가루 조금, 참기름을 약간 넣어 먹습니다. 잔뜩 화가 날 때 속풀이 용이나 감기로 입맛 없을 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맵거든요....... (위가 안 좋으신 분들은 절대 드시면 안 된답니다~ ^^) 설날! 한복이 입고 싶어 지내요. 이쁘지요. 우리 한복.... 2017년 새해에는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집안에 좋은 일만 생기시고 늘 하시는 것마다 발전하시기를 거듭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an 27, 2017 *** 음력 구정을 맞아 유형 안경희 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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