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H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한 해 동안 소리없이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봄에는 몸이 좀 안 좋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날이 풀리면서 건강이 나아지고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는 판타지 소설을 한 편 썼답니다. 너무 아이러니칼 하지요? ^^ 50이 훌쩍 넘은 아줌마가 판타지 소설을 쓰다니....... 저도 웃음이 나온답니다. 판타지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이제껏 한번도 생각해보거나 다루지 않았던 특정한 주제를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 몰입해가며 꼼짝않고 글을 써내려 갔답니다. 네 달 만에 소설을 완성하고 보니 뭔가 하나를 끝낸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뿔싸!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일이 제 몸에 생겼습니다. 그동안 눈 뜨자 마자 컴퓨터에만 매달려 글을 쓰다 보니 그만 뚱보가 되어버린 게지요! 원래 저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에다가 워낙 잘 먹는 적성이라 (솔직히 고백하자면 미국에 와서 살면서 엄청 한국 음식 만들기에 공을 들였던 이유는 제가 입맛이 좀 까다롭고 잘먹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글을 쓰는데에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늘 든든하게 챙겨먹고 바로 앉아서 글만 썼더니 허리 둘레가 두배로 늘어나 버렸습니다. (우야노~~~ !! ) 근데 지금까지도 잘 안빠지네요....... 뚱뚱이가 된게지요. 저는 살이 금방 올랐다가는 무지 고생해서 빼곤 하고, 또 쉽게 잘 오르는...... 관리 안하면 갈데까지 가버리는 특이한 체질입니다. 이따금 스트레스가 쌓이면 엄청 먹기 때문에 아무도 못 말린답니다. - 온 세상에 산재한 맛있는 음식이 존재하는 이유는 잘 먹으라는데 있다! - 라고도 늘 주장하곤 하지만 욕심많게 저 혼자만 음식을 즐기는건 아니고 레시피를 작성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나눠 주기고 하지요.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서는 눈치도 봐가며 점잖을 뺄 줄도 알고, 편한 사람끼리는 아예 허술한 차림으로 식당에 가서 맛있게 잘 먹는 전형적인 50대의 평범한 아줌마랍니다. 그런데 하루 세끼를 모두 잘 먹는다면 온갖 성인병으로 제 몸이 못견뎌 내겠지요. 사실은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잘 먹고 다른 때에는 아주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야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제가 작년에는 "달빛"을 쓰고 올해에는 환타지 소설을 완성했는데 전반적으로 성향이 순한 "달빛"이 먼저 빛을 보게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자세한 이야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께서 마음속으로 많이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솔직히 고백하자면 "달빛"은 제가 처음 쓴 소설이라 강하지 않은 문체로 잔잔하게 꾸려갔고 - 만약 주위를 의식하면서 썼더라면 내용을 아주 강하게 묘사해서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판타지 소설은 나이에 맞는 독자님들을 의식하면서 제 나름대로 최대한 흥미와 관심을 집중시킬려고 노력하면서 완성시켰습니다. 두 소설이 정~ 반대인 게지요!) 이제 분주한 연말이 다가왔지요? 모임이나 자리가 많은 시기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독자님들께서 늘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EC 21, 2010 *** YH 드림 *** 요리 레시피 홈페이지 |
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Sunday, December 19, 2010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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