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입니다. 지난주 미시간은 화씨 90도를 넘는 무더위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이상 기류인지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소식도 많이 들리네요. 과도기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은 냉철하고 차분히 대처해야겠습니다. 타지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정말 그럴 듯합니다. 수백 장 중, 뽑아서 수정 작업을 하니까요. 그러나 현실에서 여행 풍경은 무척 다채롭지요.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치는가 하면 '저런!' 하고 의성어가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인생도 마치 날씨처럼 사이클 곡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현시대는 기계문명의 발달로 인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에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살면서 확신하는 건, 단 한 가지입니다. "정의로워야 하는 것!" 입니다.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 착한 병에 걸려 그런 건 아니고 한세월 살다 보니 결국 정의가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정글북에서 정글 소년이 말합니다. 정글의 동물은 "Only Food!"라고.... 생명체의 본질상 먹이를 좇게 돼 있지요. 그래서 참 어렵습니다. 먹어야 살기에 많은 이들은 정의롭지 않은 줄 잘 알면서도 행하기 때문입니다. 기계 문명의 발달로 많이 엉클어진 세상.... 얽힌 실타래 한올 한올 풀듯 헤쳐 나가야겠습니다. 제 생각엔 시간이 결코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먼발치서 현자들이 뒷짐 지고 있는 한.... 이제 현자들이 깨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만 배부르면 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소리 없는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건 결코 아닙니다. 반드시 미래를 내다봐야겠지요. 어차피 인간은 죽는 것! 확실한 명제지요. 우리 후손, 우리 자녀가 살아갈 세상이 더 나은 세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초부터 집 정리를 하다가 잠시 서예에 몰두했더니 석달 사이에 몸의 건강 균형이 망가졌습니다. 처음엔 아침에 한 시간 저녁에 한 시간씩 글씨를 쓰다가 막바지엔 하루에 꼼짝않고 대여섯 시간 이상 연습하니 당연한 결과지요. 6월 초까지 몇 장 완성하고 낙관만 남겨두고 일단 그 작품은 정리했습니다. 취미 활동을 하다 보면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는 경우가 있는데 제 경우엔 두 가지 운동이 그렇습니다. 반면 예술 작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가 몸이 거의 만신창이가 될 정도인데 아마도 중용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성향인 게지요. 저는 인간관계도, 사고가 정의로운가 인색한가 질투가 많은가를 특히 고려합니다. 현명한 사고를 한 이는 인생의 큰 주춧돌과 스승이 되지요. 지나치게 인색함은 펑펑 쓰는 사람보다 낫지만 곁에 없는 것보다 못합니다. 긍정적인 질투는 뭔가 발전시키지만 무분별한 질투는 상대나 주위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혹시 저도 이 중의 하나에 해당하지 않나 슬쩍 염려되네요~ ^v^) 자아~ 7월이지요! 제 홈을 방문하신 모든 분께 몸 건강 마음 건강 기원합니다. 혹시 뭔가 안 풀리거나 어렵더라도 " 전화위복!! "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뭔가 떨어져 바라보는 것도 객관성을 확인하고 주관성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름철 변덕스러운 날씨에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8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
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Sunday, July 8, 2018
7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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