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Saturday, July 28, 2012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보고 나서...

지금 영국 런던에서는 하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어젯밤 채널 4를 통해 개막식 현황을 보여 주었지요.
저도 모처럼 TV에 눈을 고정하고 웅장한 개막식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정말이지
그렇게 멋진 장면들을 보는 게 얼마 만인지.......
물론, 미리 녹화된 필름을 방영했기 때문에 중간마다 보여주는 광고 분량이 적진 않았지만 안 보았더라면 후회할만한 아주 훌륭한 개막식이었답니다.



"영국" 하면
먼저 문학이 떠오릅니다.
그 중, 제가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저는 세계 명작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셰익스피어 동화집"을 읽으면서 자라왔으니까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 당시의 식민지였던 '다이아몬드 광산의 나라'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대 문호 셰익스피어의 동화는 상상력과 창의력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품게 해 주었답니다.
물론 어린 저의 생각 속의 내면세계에서였지요.

오랜 세월 동안 그의 희곡에 나온 명대사들은 세기의 문필가들과 젊은이들이 마치 자신들의 지적 재산의 소유물인양 대화를 하는 도중에 한두 구절씩 읊조리거나 인용하곤 했지요.  

또한 그의 작품을 영화화하거나 연극화한 것들, 은은하게 들려오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주제 음악들.......
아련한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답니다. 



아~ 서설이 길었네요.
다시 런던 올림픽 개막식 이야기로 가야겠지요? ^^

개막식은 처음부터 조명과 의상과 무대 장치가 범사롭지 않았습니다.
마치 시 공간을 초월하여 영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 주는 듯, 잠재적인 영국의 현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예술 작품에 투사하여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 시키는 것 같았거든요.

저는 나중에 어느 기자분께서 쓴 글을 읽고 나서 그 모든 것들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히트 시킨 "대니 보일" 감독의 연출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제야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자국민의 위상을 떨어트렸다는 관점에서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그 영화는 대작이었고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제가 두 번씩이나 보았거든요.

개막식에서는

무수한 어린이 병상 침대와 간호사를 통해 보여준 영국의 의료제도, 
산업혁명을 일으킨 일꾼들의 피와 땀의 발자취, 
월트 디즈니 영화와 명화들을 묘사한 아기자기한 영화의 세계, 
유명한 팝 아티스트의 음악과 춤, 
수많은 유명 인물과 일반 배우들이 등장하여 멋진 배경과 함께 거대한 올림픽 공연장을 일 촉의 빈틈없이 꽉 메운 것 같았답니다.
현란한 듯 정연한 그 모든 세계를 송두리채 이해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흠뻑 취한 예술 속의 감성안에서 한동안 벗어나기 어려울 거로 생각합니다. ^^

물론 오랜 전통 왕실을 가진 국가답게 품위있는 조명과 아름다운 성화 점화식도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또한, 코미디 배우들의 코믹 제스춰와 007 제임스 본드를 투입한 코믹물도 감쪽같이 저를 속였지요. 엘리자베스 여왕이 헬리콥터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는데 저는 진짜인 줄 알고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휴대폰으로 TV를 향해 셔터를 눌렀거든요!

아, 저런
속아버렸네요! ^^
그녀는 가짜인 배우였답니다.
그 때, 진짜 여왕은
필립공과 함께 올림픽 경기장에 등장했습니다.
한바탕 폭소를 터뜨린 뒤, 유쾌한 유럽스타일 조크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답니다.

객석에는 찰스 황태자와 카밀라 부인도 앉아 있고 엊그제 결혼한 왕손 커플과 동생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문득 다이애너비가 떠오르면서 잔잔히 애도가 되더군요.
그녀가 뭔 죄였는지.......
순수하고 세상 물정 모른 것도 죄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시 개막식으로 돌아가서,
드디어 세계 각국 선수들이 알파벳 순으로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정한 정장이나 고유 의상을 입은 선수들은 그 나라의 특색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지요.
저는 영화를 무지 좋아하고 어느 나라 영화든지 가리지 않고 다 보기 때문에 대충 각 나라 사람들의 생김새나 특징을 조금씩은 알고 있습니다.
눈에 익은 제가 아는 나라 선수들이 입장하면 마치 어린애처럼 재미있고 기뻤답니다.

외향적이고 호방한 기질의 국가 선수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다른 선수를 목에 올려 태우고 등장했습니다. 물론 의상도 밝고 화려했지요.
한국 선수들은 점잖은 정장 차림으로  단정하게 입장하더군요.
문득 저는 늦게 나올 미국 선수들을 상상하며 나이로 보나 기질로 보나 그 친구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몸을 흔들며 나올 거로 생각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저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 선수들은 넥타이와 머플러를 단정히 갖춘, 확실한 정장 차림에 공손한 모자까지 쓰고 등장하는게 아닙니까?

왜 그랬을까.......
아차, 영국은 미국의 모국과 다름없는 나라였던 것입니다.
일찍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와 귀화한 영국인들이 미국에서 자손을 낳고 뿌리내리고 살아 가면서 모국인 영국을 결코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미국에 나와 살고 있는 다수의 인종과, 코리안 아메리칸들도 마찬가지일 거로 생각합니다.

어젯밤...
몇 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런던 올림픽 세라모니를 감상하면서 감회가 새로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웅장한, 그리고 결코 가볍지 않고 권위적인, 의도적으로 연출된 거로 보이지만 정말 멋있는 개막식이었답니다.

제 생각에....
만약 한국에서 국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먼저 촌스러울 정도로 가장 한국다운 서정성을 선보이고 나서
조금씩 개발된 모습들을 펼쳐가며 전체를 자연스럽게 접목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인들이 다른 나라에 가면 지나치게 세련되고 현대화되거나 눈에 익은 일상적인 것보다는 뭔가 새롭고 특이한 그 나라만의 독특한 개성에 더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범위 내에서입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세라모니!

비틀스의 "Hey Jude!"가 잔잔히 귀에 메아리쳐 옵니다.

감사합니다.


Jul 28, 2012


안유형 드림



               
  시원한 콩물 국수냉면 레시피가 있는 곳

Cooking Mom


Thursday, July 19, 2012

마른 대지 위에 촉촉이 내리는 비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와 유난히 덥고 건조했는데 반가운 빗줄기가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네요.
모처럼 물기 머금은 수목들은 한층 더 싱그러운 녹색으로 하늘 향해 팔을 벌립니다.

아, 저런...
7월에는 미국 내 도시마다 Art Festival이 한창인데 Artist들에겐 그다지 반갑지 않은 비일 것 같네요.
그러나 진짜 축제의 진미를 아는 사람들은 내리는 비에 아랑곳없이 한 해 동안 열심히 작업한 Artist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Art Festival 그 자체를 즐기겠지요.
이 세상은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 다르니까요. ~^^ 

저도 7월엔 가족의 생일이 겹쳐 있어 나름대로 바쁜 시간이랍니다.
저희 집 생일 상차림은,
먼저 세 가지 음식을 생일 주인공에게 주문받습니다.
물론 나물과 샐러드도 음식에 포함되지요.
거기에 밥과 미역국, 케이크가 곁들여 집니다. 
조촐하지만 성의있는 생일을 챙겨 주는 게 제 나름대로 방식이랍니다.

올해는 날씨가 덥다고 생일 주인공들이 음식을 두 가지만 주문해서 속으로 은근히 좋았지요. ^^
 (ㅜ~ ㅂ ... ㅅ 들켰네요, 제 게으름이....... *^o^*)


요즈음 저는 한글을 잘 모르는 아이들과 영어권 친구들을 위해 작은 요리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주로 집에서 제가 직접 만드는 음식을 게재하여 집 떠난 많은 친구들이 엄마가 해준 음식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문득 인터넷 초창기에 팟찌의 요리 방에 들어가 "eb아줌마"란 필명으로 열심히 요리를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공공 요리 사이트는 열심히 하다 보면 왠지 의무감이랄까? 약간 밀리는 기분에 의해 기계적으로 레시피를 올리는 기분이 종종 들곤 했지요.
그래서인지 저는 자유로운 개인 블로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
그런데...
요리 레시피를 영어로 번역하는 일이 곁에서 턱 버티고 저를 쳐다보고 있네요.
눈에 단단히 힘을 주고요...

저는,
제 실력에 아랑곳없이 다른 레시피들을 참고해 가며 영어 레시피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눈치를 봐가며 검토받지요.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제가 만든 음식 레시피를 하나 둘, 올릴 계획인데 특히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 1.5세들이나 2세들,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좋은 레시피가 되었으면 합니다.

"엄마가 만든 음식"
여름날...
촉촉이 대지 위를 적시는 비와 함께 "온 세상의 자녀들" 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Jul 19, 2012

*** 안유형 드림 ***



  시원한 콩물 국수냉면 레시피가 있는 곳

Cooking Mom


Wednesday, April 11, 2012

찐빵 이야기


오랜만에 펜을 들었습니다.
도통 글 쓸 마음이 나질 않았거든요,
지난해부터 많이 피곤했답니다. ^^

각설하고~
오늘은 찐빵에 관한 이야길 해볼까 합니다.
혹시 "웬 찐빵?"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얼마 전 우리 가족은 앨러지와 감기로 몹시 고생했답니다.
지금도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날씨가 하도 변덕스럽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미시간에는 4월까지 눈이 가끔씩 오다가 5월에 봄이 오곤 했습니다.
흔히들 "April Shower, May Flower!"라고 말하지요.

그런데 올해는 이상 기온인지 3월에 화씨 70도를 넘는 여름 날씨가 이어지더니 봄꽃들이 만발했고 4월이 되자 다시 날씨가 변덕을 부리면서 추웠다가 따뜻해 지곤 한답니다.
당연히 보통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고 날아다니는 꽃가루에 의해 앨러지 현상도 나타나지요.

감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얼큰한 육개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파와 무를 넉넉히 넣고 뜨겁고 맵게 끓여 먹고 땀을 한바탕 푹 내고 자고 나면 조금은 가뿐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간식으로 모처럼 찐빵을 쪄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집에 팥이 떨어졌길래 가까운 동양 마켙에 가서 구해와 소금을 넣고 푹 삶아 체에 건졌다가 푸드 프로세서에 돌려 설탕을 넣고 다시 냄비에 졸였더니 맛있는 팥앙금이 되었습니다.
마침 인터넷 요리 사이트에 다양한 찐빵 레시피가 훌륭하게 만들어져 있어 좋은 참고로 했지요. *^v^*

그릇에 버터 1큰술을 녹여 따뜻한 물 4/5컵(1컵보다 적게)과 설탕 1큰술, 이스트 1.5큰술, 베킹 파우더 1 작은술, 소금 1/4 작은술 보다 약간 많게 넣고 다시 잘 섞어 밀가루 1.6 컵(1컵 반보다 조금 많게, ** 웁스! 자세히 적으려니 좀.. 까탈스럽져~ ^^)을 넣고 잘 반죽합니다.
저는 반죽이 뭉쳐지면 아예 도마에다가 빨랫방망이 두드리듯이 탕탕 때려 줍니다.

잘 반죽이 된 밀가루를 조금 큰 그릇에 넣고 비닐랩을 씌운 후 싱크대에 따뜻한 물을 틀고 그곳에 30분 이상 두면 반죽이 잔뜩 부풀지요.

부푼 반죽을 쟁반에 밀가루를 뿌리고 50g 정도 둥글게 모양을 빚습니다.
다 빚은 후 팥 앙금을 둥글게 빚어 둥근 반죽을 펼쳐 앙금을 넣고 컵케잌 종이에 하나씩 놓습니다.

다시 30분 정도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후 김이 오른 찜통에 8분간 찌면 Wow! 맛있는 찐빵이 완성됩니다.
다 쪄진 찐빵을 뜨거울 때 바로 먹거나 채반이나 쇠틀에 꺼내 완전히 식으면 냉장고나 냉동실에 두었다 레인지에 데쳐 먹으면 포근한 찐빵의 맛을 즐기게 된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께서는 찐빵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들리실진 모르지만 저희처럼 외국에 사는 경우, 더군다나 대도시가 아닌 곳에 산다면 찐빵을 만나기가 쉽지 않답니다. 물론 다른 한국 식품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원산지의 원재료라야만 제대로 된 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엔 인터넷이 잘 발달하여 평생 다 읽어도 시간이 모자랄 만큼 많은 정보와 레시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정보들이지요. ^^

저는 감기나 앨러지에 걸리면 기운이 가라앉을 때는 인삼이 좋고 열이 많이 날 때는 오렌지류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체질인 경우입니다. 사실 저는 큰 편인데도 소음체질이거든요. 은근히 이율배반적이지요, 소음체질이라면 좀 하늘거리든지... 근데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너무 솔직했나요? ~^o^)
외국 생활이 솔직히 제 성격과는 두들겨 맞춰야 하기 때문에 더 그런건지... 아니죠, 구구한 변명은 하지 말기로 하고 진솔하게 얘기하면 제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렇습니다. 뭔가 생활이 바뀌어야 할 것 같죠.

찐빵..
맛있다고 너무 많이 드시면 얼굴이 진짜 찐빵같이 됩니다.
주의하시며 드시길 바랍니다. ^*^


4월이지요?
벌써 중순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왠지 요즈음에는 하릴없이 바빴기 때문에 시상도 잘 떠오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이야기는 "달빛"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분의 독자분들께서 읽으셨든지, 책이 많이 나가지 않았든지 간에 일단 접어 두기로 하고, 예술을 많이많이 사랑하는 진짜 예술을 하는 작가가 생생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이미지와 간접 경험과 많은 여행과 아련하고도 애절한 심상을 간접적으로 송두리째 실어 넣은 "달빛"은 은은한 밤하늘의 달빛처럼 영원히 우리 독자님들 곁에서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Apr 11, 2012

*** 안유형 드림 ***

Tuesday, February 14, 2012

Happy Valentine's Day!








Happy Valentine's Day!



Wednesday, December 28, 2011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희망찬 새해에

존경하는 독자님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 좋은 글모음 ***

Thursday, December 22, 2011

Merry Christmas !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