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Monday, December 31, 2018

2019년 HAPPY NEW YEAR!




HAPPY NEW YEAR!



























































                                       한 해가 성큼 지나갑니다.
                       말릴 수도 잡을 수도 없는 시간이라는 친구가  
                                     2019년 새해가 밝아 온다며                             
                                 채칵채칵 부지런히 가고 있어요. 

                                                   시간
                                             그리고 자연....
                                  말없이.... 보여주기만 하지요. 


  올해는 제가 역마가 동했는지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 기쁘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한참 무더위에 베가스와 한국을 다녀온 후, 이들이 그만 반란을 일으켰어요. 아직도 치과를 더 다녀야 하니 좀.... 스트레스가 있답니다.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늘 깨끗하게 관리하는데 왜 그럴까.... 
아! 
답이 나왔습니다. 
예전에, 치과의 권유로 이의 절반에 잇몸 수술을 했더니 그 후로 찬 것이 닿으면 이들이 시리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른 반쪽은 멀쩡한데 유독 잇몸 수술한 곳만 그랬습니다. 배우보다 더 멋진 터프가이 의사 선생님과 거구의 젊은 보조가 수다를 떨며 저를 치료했는데 치료받은 쪽만 균이 침범했는지 저를 괴롭혔답니다. 놀란 저는 다른 반쪽 수술 예약을 취소하고 치과를 옮겼습니다. 옮긴 치과에서도 치료를 받다 지금은 좀 지친 상태랍니다. ^^

올여름 한국은 무척 더웠지요. 
원래 상태가 좋지 않던 이들이 뜰 정도로요. 
날씨가 예전 같지 않고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마치 클릭 하나로 지상의 대기권에 에너지를 쏘아 자유자재로 눈, 비, 바람, 구름, 해를 조종하는 것 같습니다.

자아~ 이제까지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를 간접적으로 얘기해드렸어요 ^^ 
2018년....
다사다난한 해였지요?
요즈음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있는데 진짜 버릴 것을 비우자, 남은 것들은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도 비우고 버릴 건 버려야겠지요.

물질 홍수의 시대....
저는 결혼 생활을 미국에서 시작했기에 30년 전부터의 한국 풍속에 많이 어둡습니다. 매스컴을 통해 개요는 조금 알고 있긴 하지요.
1980년대 말, 미국 백화점과 상가에는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물건이 많았습니다. 물론 가격도 높았지요. 한국물건도 동양 마켙에 가면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소포로 한국 물건을 받을 때면 뛸 듯이 기뻤답니다.

1990년대 중, 후반부터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핸드폰이 급속도로 발달했지요. 동시에 세계시장에서 많은 물건이 싼 가격으로 물밀 듯이 들어왔습니다. 차는 물론이고 가전제품, 생활용품, 음식 등 미국인의 소비 수요에 비해 지나친 공급 물량을 수입해 와 물질 만능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였지요. 덕분에 많이 누리긴 했습니다. 
문제는.... 
제품의 질이지요. 확실한 물건은 역시 좋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물건이 형태는 그럴듯한데 뭔지 아쉬웠어요. 낮은 단가로 쉽게 접하다 보니 필요하지 않아도 사게 되고.... 그래서 물건이 많아진 거지요.

유행이란 참 무섭다는 생각입니다.
30여 년 전에는 컴퓨터 있는 집이 많지 않고 전화도 집에 한두 대 정도 있었는데 요즈음엔 컴퓨터, 랩탑, 아이패드, 아이팟, 아이폰, 시계까지.......
와... (더 많은 것도 있겠지만 제가 아는 한계랍니다.)

제게 시계는 없지만, 랩탑과 아이폰만 가지고 있던 때가 좋았습니다. 가짓수가 많은 것이 생활의 편리함을 돕겠지만 엄청난 시간 도둑, 에너지 도둑이라는 생각입니다. 열 손가락에 반지 대여섯 개 찬 기분이랄까요....
앞으로
진짜 얇고 가볍고 튼튼한 랩탑과 성능좋은 아이폰만으로도 충분한, 그런 세상이 오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시대에, 컴퓨터 회사의 비즈니스적 성공은 인정하지만,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지나치게 돈을 빼간다는 느낌을 지우진 못하겠습니다.

한발 한발, 이  해가 저물어 갑니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은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고
뭔가 안 풀리는 분들은 저, 유형이를 보세요. 아무런 이유 없이, 잘못도 없이 마치 블랙리스트처럼 20년간 살고 있잖아요?
그동안 강산이 두 번 변했답니다. 유형이도 나이가 들고 초로의 장년이 되어갑니다. 
" 전화위복(轉禍爲福) "
현재 힘들고 어렵더라도 언젠가 좋은 날이 꼭 올 것입니다. 정의롭고 열심히 준비하면 인생이라는 친구는 당신의 손을 들어 줄 것입니다. 
유형이도 정의롭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 홈을 방문하신 분들께 아래 사진의 엄마 펭귄처럼 새해 인사 올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번창하시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 안경희 (유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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