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장편소설 "달빛(月光)"의 작가 안유형(본명 안경희 安景姬)의 홈페이지입니다.

Monday, November 28, 2016

Happy Thanksgiving!





Happy Thanksgiving!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나 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은 Halloween Day이고, 지난 목요일은 Thanksgivings Day였습니다. 이제 12월이 오면 Christmas가 한발 두발 다가오겠지요. 2016년 한 해가 벌써 지나가려 하네요~ ^^ 
문득, 시간과 세월은 거짓말을 안 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올봄에 한국에 다녀온 뒤, 좀 바쁘게 지내다 8월 중순에 잠깐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지인이 몸이 안 좋아 여장을 풀 새도 없이 2주간 도와주고 집에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더군요.
온 산천초목이 아름답게 물들어 고운 자태를 힘껏 뽐내었지만, 한동안 몹시 우울한 상태가 지속된 것 같습니다. 틈틈이 초여름에 배운 운동을 지속하면서 인생과 건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 인간은 살아 숨 쉬는 동물입니다. 
생활이 활기차고 의욕적이면 자연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요. 그런데 능력 있고 똑똑한 사람들이 몸이 아프거나 병에 시달리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물론 계절처럼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4, 50대를 지난 이가 20대와 건강을 비교한다면 억측이지만, 우리 모두 질병에 걸리지 않아야겠습니다. 가진 것이 많아도 누릴 수 있는 건강이 좋지 않으면 별 효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건강은, 스트레스와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중, 주변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 숨 쉬는 한, 스트레스 없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방향과 깊이가 다를 뿐이겠지요. 어차피 부딪쳐야 할 스트레스라면 아예 생활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나름의 해소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얻은 말인데 정말 명언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즐기되, 오버하지 않는 거지요~  
모든 문제는 오버하는(지나친) 것에서 시작됩니다. 
성취도 사랑도 말도 식욕도 인간관계도....
스스로 풀지 않으면 결코 남이 풀어주지 않는.... 어려운.... 평생 숙제이지요.

산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컴퓨터가 대중에게 크게 발달한 뒤, 개인의 사생활이 없어져 버렸어요. 
제가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했던 20대에는 그저 간단한 게임 정도가 유행이었습니다. 1970년대 말이죠.... 
1987년, 미국에 온 뒤 남편 학교에 가서 컴퓨터를 조금 만지고, 1988년 큰아이가 난 뒤 처음으로 닌텐도를 구입해 마리오 시리즈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핏, 시간 많은 한량처럼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밤에는 ESL, 주말엔 아르바이트, 그리고 한국에서 유학 온 가족을 데리고 있는, 두 아이의 바쁜 엄마였답니다. (이런 것들을 외국생활에서 경험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해하시기 힘듭니다. ^^)
어느 날 큰맘 먹고 컴퓨터를 장만한 뒤, 처음으로 미국 Yahoo site가 생겼습니다. 얼마 후, 한국 Yahoo site도 생겼습니다. WOW!! 한국어로 컴퓨터를 보다니....... 뛸 듯이 기뻤지요. 
곧바로 한국 신문사가 하나둘, 인터넷 신문을 개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한 페이지였지만 쉽게 새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동아일보는 자사 월간지까지 개재해 주어 풍성한 한국 소식을 접하게 되어 무척 행복했답니다. 동아 커뮤니티의 사랑방이 최초로 한국어로 대화와 의견을 나누는 방이었습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기 전인 1990년대 말 즈음이었지요. 저도 소월이란 닉내임으로 글과 때론 시도 올렸는데 초창기 글들은 지워져 버렸더군요. 글의 홍수다 보니 사이트 관리상 이해합니다.
한국 야후 사이트도 백과사전처럼 많은 정보를 수록해 주었어요. 
일반 커뮤니티로는 신앙과 무속에 관한 사이트가 활발했습니다. 호기심 강한 직관력을 가진 사이트가 빠르긴 했지요. 그 후, 한국에 컴퓨터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했고요. 자연스럽게 인터넷과 무선 비즈니스 시대가 열린 거고 지금껏 이어져 왔습니다. 

정보의 홍수.... 새로운 아이디어.... 사회적인 교류....
문제는 해킹에 있습니다.
이 세상의 비밀이 모두 사라져 버린 거지요. 어느 나라 산간 외지에서도 컴퓨터 한 대면 다른 컴퓨터를 들여다볼 수 있고 정보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아부은 아이디어를 본인이 채 사용하기도 전에 해킹으로 새어 나가 세상에 발표되는 일이 많지요. 
뿐만 아니라 위성과 컴퓨터를 통해 생각과 행동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나쁜 일을 바로 잡는 건 좋은 일이지만, 선량한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건 큰 문제이지요. 능력있는 사람을 무능력자로 만들어 바보로 만드는건 조종하는 자 스스로 자신의 이성에게 되물어야 합니다. 과연 옳은 일인가? 일단 인생을 자신의 사랑스러운 자녀나 후손까지 길게 보구요. 
우리가 살다 보면 가운데 길이 아닌 샛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잘못 간 길은 언제든지 되돌아와 바른길로 가야 합니다. 운전도 마찬가지이지요. 잘못 들어선 길은 되돌아와 다시 찬찬히 살펴가면 길을 찾게 되지요.

자본주의 사회!
문제,
모든 문제는 돈과 권력의 장악에 있다고 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끊임없이 목적을 향해 투쟁해 왔지만 비겁하지는 않아야겠습니다. 강한 자아를 가진 경우 새디즘을 즐기기도 하지요. 엄밀히 보면 새디즘은 메조키즘입니다. 일종의 자학이지요. 
참.... 인간이란 뭔지, 깊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심리적인 저변에 깔린, 보이지 않는, 결코 볼 수도 없는 잠재의식의 잔재, 아니 그 잔재를 삭힐 줄 아는 지혜와 혜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단체라고 믿고 무조건 나쁜 길에 발 담그면 안 됩니다. 한 때 그랬더라도 다시 원점으로 반드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현실과 이상.... 그리고 현실.... 

좀....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기운에 휘둘린다고 생각할 때 너무 맥이 풀린답니다.
(독자님들께서는 이런 글들을 넓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제 컴에도 해커님들이 많으십니다. 아무 보잘것없는 저로서는 영광이지요. 정말이지 서로 만나 오순도순 얘기도 좀 나누고요, 함께 사진도 찍어 여기에 올리고도 싶습니다. 우리 해커님이시라고.... 하하.... 유형이가 농담도 잘한답니다~ 아무튼 다들 건강하세요.


지난달에는 미국 대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선 바로 전에 한국 신문과 뉴스가 어수선하게 난장판이 되었지요. 대선 결과는 예상과 많이 달랐구요.
참.... 인생사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힘과 권력
큰판이 어떻게 짜이든 간에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날마다 들려오는 한국 뉴스....
지난 일들을 탓만 할 게 아니라 해결책을 생각해야겠지요.
물론 나라 안팍으로는 추문이지만, 외국인에게 한국을 흉보면 자기 얼굴에 침 뱉기 입니다. 일단 대외적으로는 적당히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이 더 발전하려는 과도기인 것 같으니 현명하게 기다리면 심한 고통 끝에 국가발전이 있을 거라고 잘 설명하여 한국의 자존감을 살려 주어야 합니다. 국민이 화가 나더라도 국가의 품격은 살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도자의 자질포용력에 있다고 봅니다.
포용력이 풍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과 행동, 말이 중요하지요. 그리고 실수로 잘못했을 때 바로 올바른 조언을 해 주는 주위도 필요합니다. 경청(傾聽)이 아주 중요한 이유입니다. 말도 지나치게 빠르거나 많이 하면 가벼워 보이기 때문에 많이 생각한 후에 꼭 필요한 말만 해야 합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변화하며 돌아가는 세상!
생각이 깊고 경험이 풍부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을 조심스럽고 지혜롭게 할 줄 아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지도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한 발짝 두 발짝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독자님들께서도 건강하시고 늘 발전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bba's 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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